ODF와 OOXML의 경쟁

기 타 2008/01/24 21:13
오늘은 잘 알려진 문서 포맷인 ODF(OpenDocument Format) OOXML(Office Open XML)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물론 대부분의 정보는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이란 수업을 통해 들은 것이지만..

일단 공개 표준의 이점이란 애플리케이션과 파일 포맷이 분리되므로 인해 사용자가 파일 포맷에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인해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 회사간에 경쟁과 촉진이 일어나므로 결과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된다. 이러한 공개 표준의 예로써, 정통부에서 제정한 24핀 표준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을 예로 들 수 있다. 정통부에서 표준으로 제정하기 이전에는 휴대폰 기종마다 충전기 케이블 단자의 형태가 모두 제각각이었으므로 핸드폰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자기 핸드폰의 기종과 맞는 케이블을 찾아 나서야 했었다. 하지만 충전기 케이블이 24핀으로 통일되면서 더 이상 자기 핸드폰 기종에 맞는 충전기 케이블을 찾아나설 필요가 없어졌다.

현재 ODF와 OOXML의 경쟁이 이러한 표준을 지정하기 위한 전쟁이라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ODF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Open Office.org의 파일 포맷을 기반으로 한 XML 기반의 오피스 공개표준으로 꾸준한 표준화 단계를 거쳐 OASIS와 ISO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MS의 대응으로 OOXML이 있다. OOXML이란 MS Office 2007의 독점 파일 포맷을 말한다. 이는 기존 문서의 수용과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간의 연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ODF가 세계 표준으로 인정받으면서 OOXML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ISO의 FastTrack이라는 절차를 거친바 있으나 국가별 찬반 투표에 의해 실패한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OOXML 찬반 투표를 펼친 적이 있다. 그 당시 나 또한 서명을 했었는데 그 때는 이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주변 지인의 부탁으로 서명을 한적이 있었다. 허나 지금은 잘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싸움은 상용 소프트웨어와 오픈 소스 진영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독점 파일 포맷에 대하여 한국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의 김정규님께서는 '이제는 더 이상 독점 파일 포맷을 갖고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파일 포맷을 표준화하여 소프트웨어의 질을 갖고 경쟁할 때이다. 이러한 호환되지 않는 독점 포맷 형식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 자의든 타의든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것은 소비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한편 1월 24일자 기사에서 국내 SW 개발업체에서 MS의 Open XML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가온아이, 우암정보통신, ECO 등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문서 표준안인 오픈 XML을 각 사의 소프트웨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가 아래아한글 차기버전에서 오픈XML을 지원하는 데 이어 가온아이, 우암정보통신, ECO의 지원으로 오픈XML은 커뮤니케이션 그룹웨어, 화상회의, 전자도서관 등의 분야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최기영 상무는 “폭넓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서, 오픈XML은 국내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에 대한 기술도 국제적으로 인증 받기 용이해 그 채택율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 ZDNet Korea 발췌 >

무엇보다 아래아한글 차기버전에서 Open XML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 눈에 띈다. ODF와 OOXML의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향후 이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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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헐스